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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언어 이야기

세계의 언어를 나누는 법

hyngng 2022. 6. 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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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의 공식 언어만 해도 영어(English), 프랑스어(françias), 중국어(中文), 스페인어(español), 아랍어(العربية), 러시아어(Русский)로 6개야.

동아시아 3국의 언어만 해도 통일되지 않고 한국어, 중국어(中文), 일본어(日本語) 3개의 독립된 언어가 있지.

한국어 안에서만 서울말을 토대로 만든 표준어가 있는가 하면 저 멀리 경남 사투리, 제주 사투리도 있어.

 

 

언어에 대한 지식들은 기본적으로 연구 대상의 다양성이 확보되어 있는 환경에서 만들어졌어.

몇세기 전 범선이 만들어지자 기회가 주어진 자들만의 전유물이었던 동서간 문명 교류가 크게 활성화되었고 유럽에 새로운 언어적 자극이 수없이 들어오기 시작했지.

대부분은 기록물이었지만, 직접 현지 땅을 찾아가 밟고 토착민과 대화를 시도하는 사람도 있었어.

 

이때의 노력으로 2022년 오늘 언어를 바라보는 원시적 관점이 탄생해. 그리고 이것은 언어를 바라보는 관점을 많이 바꾸었어.

각기 다른 수많은 언어에서 문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규칙을 찾아내어 유형화를 시도하기 시작한거지.

 

그렇게 만들어지기 시작한 규칙은 역사 속의 많은 학자들을 거치고 통과하며 다듬어졌고, 오늘날 그 유형은 "문법적 기능을 어떻게 형성하느냐"에 따라 교착어, 굴절어, 고립어, 포합어 총 4가지로 정리되었어.

 

언어를 분류하는 기준은 같은 단어도 주어나 목적어, 현재나 과거의 의미를 갖도록 만들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쓰느냐야.

사람들은 단어가 문법적 의미를 어떻게 형성하느냐에 따라 유형을 나누는 것으로 합의를 이루고 표준화했다는 것인데, 천천히 소개할게.

 


 

교착어 (Agglutinative Language)

교착(膠着)어는 어떤 말에 다른 말을 첨가해서 문법적인 의미를 만드는 언어야. 그래서 좀 더 직관적으로 첨가어라고도 부르지만, 원래는 Agglutinative를 직역한 교착어라는 전통적인 이름으로 불려.

 

네이버 사전, '膠着'

 

"교착(膠着)"은 "교착상태에 빠지다"라고 표현할 때의 그 교착이야. 서로 다른 두 개가 서로 붙어있을 때를 표현하는 단어지.

 

교착어의 대표적인 예시는 한국어야.

이렇게 말하면 "어떤 말에 다른 말을 첨가해 문법적 의미를 형성한다."라는 말이 쉽게 와닿는데, 바로 한국어의 조사를 겨냥하는 유형이기 때문이야.

말과 말이 모듈화가 되어 있고, 문장을 만들 때 적절한 블럭을 갖다 끼우는 유형이야.

 

한국어에서는 단어에 조사 '이/가'를 붙이면 문장 상황의 주체가 돼. 주어라고 명시해 전달할 수 있는거야.

예를 들어 , 걔, 프린트, 필기, 노트북, 태블릿, 이어폰주격조사가 단어에 붙어서 "이 단어는 주어의 역할을 수행합니다."라고 알려주고 있는거지.

 

'이/가'가 빠지고 '을/를'이 단어에 붙으면 그 단어는 주어가 아니라 목적어가 돼.

, 걔, 프린트, 필기, 노트북, 태블릿, 이어폰. 처럼.

 

탈부착식 교착어의 특징은 한국어 동사 활용에서도 잘 나타나.

예를 들어 '먹다'는 '먹었다', '먹었었다', '먹는다', '먹고 싶다', '먹을 것이다', '먹으니', '먹는' 등으로 활용되지.

 

네이버 국어사전, '먹다'

 

그런데 이런 일반적인 문장을 우리가 의미가 죽지 않는 선에서 구분해 쪼개낼 수가 있어.

달리 말해 단어의 의미가 보존되는 단위로 문장을 분리할 수 있어.

 

예를 들어 "먹겠다"는 각 단어의 의미를 보존하여 먹, 겠, 다 로 쪼갤 수 있는데, ''을 빼고 '었었'을 붙인 '먹었었다'는 의지의 표현이 아닌 단절된 과거에 대한 표현이 돼.

을 예를 들어 '가다'에 붙이면 '가겠다'가 되는데 이것은 '가다'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지.

이나 었었은 단독으로 쓰일 수는 없지만 각각 의지의 표현단절된 과거에 대한 표현을 만들어주는 역할이 있는거야. 문법적 의미를 형성해주는 모듈인거지.

 

단어를 분리해도 분리당한 양쪽 모두의 의미가 살아있고, 분리된 단어를 다른곳에 붙이면 멀쩡히 제 기능을 한다.

 

라는 게 교착어의 특징이야. 그래서 "의미를 지닌 가장 작은 언어단위"라는 의미의 형태소 개념이 한국어에서는 큰 비중을 갖고 등장해. 교착어의 문장은 모듈(형태소)로 쪼개고 쪼개서 이해하면 쉽거든.

 

이러한 특징은 다른 교착어에서도 비슷하거나 동일한데, 예를 들어 또다른 교착어인 일본어에서는

、お前ノートパソコン筆記。혹은,

、お前ノートパソコン筆記。처럼 단어에 조사를 붙여 같은 단어도 다른 의미로 표현할 수 있어.

마찬가지로 (~도)、(~의)、//って(~해서)、(과거형 어미) 등 여러 개의 문법적 기능을 수행하는 다른 모듈도 많지.

 

그래서 한국인은 일본어를 몰라도 예를 들어 が, を, も, の중 어느것이 단어에 붙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을 이미 조사에 대한 감각이 있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알기 쉬워.

마찬가지로 일본인도 다른 것은 몰라도 한국어 조사의 쓰임새만큼은 어렵지 않게 감을 잡을 수 있을거야.

 

이런 특성을 강하게 가져 교착어로 분류되는 언어로는 한국어일본어를 제외하고도 몽골어, 터키어, 핀란드어 등이 있어.

이 언어들은 한국인인 우리에게 있어서 뒤이어 소개할 굴절어나 고립어, 포합어보다 배우기 쉬운 언어라고 봐도 좋아.

 


 

굴절어 (Inflectional Language)

또 다른 유형인 굴절어는 문법적인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단태를 바꾸는 언어야. 어형 그 자체가 변하는거지.

굴절(屈折)은 일상적으로 '빛 등이 나아가다 휘어서 꺾이는 현상'을 의미하지만 학술적으로는 '어형 변화'라는 의미를 갖고 있기도 한데, 휘어서 꺾인다는 일상적인 의미를 적절히 써먹은 표현한 것 같아.

 

우리에게 익숙한 대표적인 예로 영어가 있어.

사실 영어는 굴절어와 고립어의 혼혈인데, 왜 애매하게 혼혈이라고 부르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소개할게.

 

영어에서 주로 쓰이는 대명사는 I(나)he(그), she(그녀), they(그들) 등이야. 근데 이 대명사들에 문법적인 의미가 더해질 때,

 

I(나)는 my, me, mine로,

he(그)는 his, him, his로,

she(그녀)는 her, her, hers로,

they(그들)은 their, them, theirs로 나타나.

 

그런데 이들 사이에서는 단어가 어떤 원리로 바뀌었는지에 대한 규칙이 잘 나타나지 않아.

 

← 중세 영어(10세기~ 14세기)의 대명사 / 고대 영어(5세기 ~ 10세기)의 대명사 →

 

원래 현대 영어의 뿌리인 중세 영어나 고대 영어에서는 규칙성이 있었는데 오늘날에 접어들며 사라졌기 때문일까?

찾아 보아도 그렇지 않아. 원래부터 영어의 대명사의 활용에 규칙은 없었어.

 

그래서 이런 경우를 두고 사람들은 단어 자체가 변화한 것이라고 보기로 했어. 단어에 단어가 첨가되어 의미관계가 표시된다고 해석하는 교착어와는 대조적으로, 단어 자체가 굴절(Inflect)하여 의미관계를 나타낸다고 본거야. 그리고 이것을 굴절어의 특징 중 하나라고 정리해.

 

네이버 영어사전, 'have'

 

이러한 특성은 동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 예를 들어 '가지다'의 의미로 자주 사용되는 영단어 have'가지다'의 상황에 놓인 주체가 나(I)나 너(You)나 우리(We), 그들(they)이라면 have가 사용되지만

그(he)나 그녀(she)나 그것(it) 처럼 3인칭 단수라면 굳이 변형시킨 단어 has가 나타나고, 과거의 의미를 담아 "가졌(었)다"고 말하고 싶을 땐 또 달리 변형된 단어 had가 나타나지.

 

교착어인 한국어에 익숙한 우리가 보기로는 ha에 ve나 s d가 결합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교착어의 구조와 비슷한게 아닌가 하는 기시감을 느낄 또다시 수 있지만 문제는 have, s, d는 그 자체로는 아무 의미도 없어.

 

그러니까, 분명 단어가 변화하기는 하지만 단어가 아예 불규칙적으로 변화하기도 하거니와, 단어가 규칙성을 갖고 변하는 경우에도 보존되는 영역(어간)과 변하는 영역(어미)을 구분짓는 순간 의미가 소실되는 언어 유형이 있기 때문에, 이를 문법적인 특성을 단어 자체의 변화로 나타낸다고 보아 "단어가 변화한다"는 의미를 담아 굴절어라고 부르기로 한거야.

 

이러한 특징은 다른 굴절어에서도 나타나. 대표적인 굴절어로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아랍어, 히브리어, 힌디어 등등이 있는데, 유럽부터 인도까지를 잇는 이 풍부한 언어군은 고립어와의 혼혈인 영어와는 달리 굴절어의 특징을 아주 강하게 보여.

 

러시아어의 격변화, 스페인어의 동사변화, 아랍어의 동사변화

때문에 다음의 특징이 거의 소실된 현대의 영어와 달리 유럽 - 인도 일대의 언어는 단어에 대한 성(性, gender)이라는 개념이 남아있거나 오히려 발전되어 있고, 단어의 수(數, Number)나, 주체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격(格, Position)에 민감하기 때문에 단어의 , , 정보에 따라 명사나 동사, 형용사가 아주 풍부하게 굴절해.

 

예를 들어 러시아어의 경우, 6개의 격(주격, 생격, 여격, 대격, 조격, 전치격)과 3개의 성(남성, 여성, 중성), 2개의 수(단수, 복수)에 따라 한 개의 명사나 형용사가 최대 6x3x2=32가지 유형을 보여. 이 중에는 형태의 중복이나 불규칙 변화와 같은 예외적인 상황도 있지만, 문법적 의미에 따른 유형의 가짓수만 따진다면 그렇다는 거지.

여기에 동사의 경우 주어의 인칭(1인칭, 2인칭, 3인칭)과 (단수, 복수), 시제(과거, 현재)에 따라 굴절하고, 이렇게 굴절한 모든 단어는 서로 의미가 각기 모두 달라.

 

인도부터 유럽까지의 사이에서 쓰이는 많은 언어들은 공통적으로 성, 수, 격(+ 동사의 경우 시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원리로 변화해.

이는 교착어의 특성을 강하게 보이는 언어인 한국어를 사용하는 우리에겐 아주 낯설지만, 현지인에게는 당연한 것들이야.

 


 

고립어 (Isolating language)

고립어는 문법적 기능을 단서로 부여하는 언어야. 어순이 중요하다는 특성을 반영하여 위치어(位置語)라고도 불러.

이 이름은 똑같이 고립어로 번역되는 비교언어학상의 Isolated language와는 다른 것인데, 이쪽은 친척 언어 없이 세계에 혼자 고립된(Isolated) 언어를 말해.

여기에서 다루는 고립어(Isolating language)는 언어유형학상의 고립어야. 영어에서는 미세한 차이(-ing, -ed)로 두 용어가 구분되는 반면 한국어에서는 동음이의어로 존재해.

 

고립어의 대표적인 예로는 영어가 있어.

반대로 말하면, 영어에서는 어순이 중요한 언어야.

 

I like you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의미이지만 You like me네가 나를 좋아한다는 의미야.

그런데 문법적인 의미가 바뀌자 한국어에서는 각 단어와 조사가 다르게 교착되는 변화가 일어났지만 영어에서는 단어의 형태 자체는 변화가 없고 단순히 어순만 바뀌었어.

 

이것은 어순에 실질적인 문법적 기능이 있음을 의미해.

강한 교착어인 한국어에서는 '내가 너를 좋아한다, 너를 내가 좋아한다내가 좋아한다 너를, 너를 좋아한다 내가, 좋아한다 내가 너를, 좋아한다 너를 내가' 등 ₃P₂ = 6가지 경우 모두 의미전달에 이상이 없지만 영어에서는 SVO(주어, 동사, 목적어)형식을 깨트리는 경우에서 바로 문제가 생겨.

 

I you likeyou I like처럼 다른 언어에서 흔한 SOV형을 띄는 경우 문맥으로 의미를 추측해내기라도 할 수 있겠지만 특히 like you Ilike I you처럼 VSO일지 VOS일지 모를 생소한 형식으로 문장을 구성하는 경우 의미가 아예 망가지지.

 

← 영어의 5형식 분류 / 영어의 7형식 분류 →

 

그래서 영어를 배울 때 형식론이 등장하는거야. 한국과 일본에서는 5형식이 주류이지만 이를 7개 형식으로 늘려 쪼개어 보는 시각도 있을 정도로 정립이 잘 되어 있지.

 

형식론이 강조하는 것은 "영작을 할 때 이와 같은 순서를 지키십시오."야.

어순에 대한 별도의 가이드라인이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로, 영어는 단어의 형태를 바꾸거나 조합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많지 않고 우선 어순부터 지켜야 하는 언어인거야.

 

재미있는 점은 우리가 다른 유럽권 언어(굴절어)를 배울 때에는 형식론이 등장하지 않아. 등장을 하더라도 비중이 상당히 없지.

유럽의 언어는 문법적 기능을 영어가 어순에 의존하는 영역까지 굴절에 의존하기 때문에 어순이 영어보다 상당히 자유롭거든. 고립어적 특성이 강한 언어와 굴절어적 특성이 강한 언어의 차이인거야.

 

영어에서 보이는 이러한 특징은 영어보다도 강한 고립어인 중국어에서 마찬가지로 나타나.

 

네이버 한자사전, "아, 애, 니"

 

중국어는 예외적인 상황이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영어와 같이 SVO의 형식을 지키고 있어.

"워 아이 니"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중국어인 我爱你(wǒ ài nǐ)는 영어의 I like you에 일대일로 대응되는데, 마찬가지로 you like me의 의미를 구성하기 위해선 你我爱( ài wǒ)로 영어와 같이 어순 교환하면 되고, VSO 혹은 VOS의 형식으로 작성한 爱你我爱我你는 영어의 like you I나 like I you처럼 조금은 괴기한 문장이 되어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아.

 

그래서 영어나 중국어로 작문을 할 땐 단어의 순서 배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해. 별 거 아닌 것 같아 보여도 작은 차이가 큰 어색함이나 오해를 만들 수 있거든.

 

대표적인 고립어로는 영어중국어 말고도 베트남어, 태국어 등이 있는데, 그 수는 교착어나 굴절어보다 훨씬 적은 편이야.

 


 

포합어 (Polysynthetic language)

포합어(抱合語)는 동사를 기준으로 앞뒤에 의미를 가지는 다른 단어를 붙여 문장을 구성하는 언어야. 마찬가지로 이 모양새를 살려 집합어(輯合語)라고도 불러.

 

한 단어를 기준으로 앞뒤에 다른 단어를 붙이는 과정으로 몸집을 부풀려서 문장을 만들기 때문에 하나의 단어가 곧 하나의 문장이 되는 것이 특징이야.

 

그런데 포합어는, 대표적인 언어로 소개할만한 것이 없어.미국(아메리카)나 호주, 시베리아, 그린란드 등지의 소규모 원주민이 사용하는 토착 언어가 고작이야.

 

그래서 들을 수 있는 예시로는 북아메리카 원주민이 쓰는 언어인 이누크티투트어가 있는데 이는 이누이트어의 방언이야.유명한 예시로 이누크티투트어로 "나는 잘 들을 수 없다"를 tusaatsiarunnanngittualuujunga라고 하는데, "듣다"라는 의미의 tusaatsiaq(잘), junnaq(할 수 있다), nngit(부정), tuq(3인칭 단수), aluk(매우), u(~이다), junga(1인칭 단수)가 적절한 어형 변화를 거쳐 붙은 형태야.

 

tusaatsiarunnanngittualuujunga

tusaa - tsia - runna - nngit - tu - alu - u - junga

동사 뒤에 일곱개의 단어가 더 붙으면서 구체적인 의미가 형성된 것으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는거지.

 

기껏해야 영어를 제외하고는 동아시아나 유럽의 주류 언어를 통해 교착, 굴절, 고립어적 특성에 익숙할 우리에겐 낯선 것을 넘어 이질적으로까지도 느껴지지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현지인들에겐 당연한 것들이야.

 


 

마치며

교착어굴절어, 고립어포합어 순으로 4가지 언어 유형을 살펴보았는데,

글을 쓰면서도 오해하지 않도록 신경을 썼지만, 절대적으로 하나의 유형에만 포함되는 언어는 없어.

 

시간이 흐르고 흐르다 보면 하나의 시대 위에 전쟁이나 자연재해, 지배와 피지배, 아주 운좋은 사건이나 영웅적인 사건, 기묘한 사건 등이 누적되기 시작하고 차츰 후세대를 통해 기억되기 시작해.

하나의 언어를 구사하는 화자들에게 다양한 자극이 끊임없이 주어지고

언어는 필요에 따라 이를 정확히 반영해 변화하지.

 

아주 먼 옛날 독일어영어는 굴절어적 특성이 강한 하나의 언어였지만, 집단이 분리되고 언어도 덩달아 별개의 것으로 분화하고나서부터는 각각의 집단이 오랫동안 서로 다른 경험을 하게 되면서

오늘날 영어는 고립어로 분류될 정도로 고립어적 특성이 매우 강한데에 비해, 오늘날의 독일어는 고립어적 특성은 매우 약하고 굴절어적 특성이 강한 등 언어유형이 서로 달라지게 되었어.

 

언어는 그 자체로 살아 숨쉬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과거의 모습을 감추고 변하기도 하는 것이고

오늘날의 고립어가 내일의 교착어로, 오늘의 교착어가 내일의 굴절어로 바뀔 수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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